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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ineer LARRY/5) 기술사TIP

[기술사TIP] 3개월 토목시공기술사 합격수기 (23.12업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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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울기술사학원" 수강을 통해 3개월만에 토목시공기술사를 합격했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시험 합격 후에 학원 게시물에 작성한 내용을 다시 정리하여 게시한 것입니다

-아 래-

 
2018년 2월 14일에 학원에 등록을 하였고, 2018년 5월13일에 시험을 보았으니 약 3개월(78일) 만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 선배님 앞에서 제가 이런 글을 쓴 다는 것이 다소 무례할 것 같고, 오랜 기간 동안 공부하시는 수강생 분에게 상대적인 박탈감을 드리는 것이 아닌가 싶어 주저했습니다. 하지만, 믿고 공부를 하시면 꼭 학습할 수 있다는 응원의 메세지를 드리고자 용기내어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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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있습니다. 익숙한 말이지만, 관형적인 어투로만 인지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이미 학원에 나오는 것부터 그리고 자유게시판에서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은 이미 40점 50점은 획득한 것이라고 봐도 무관합니다. 합격하겠다는 그 마인드를 가졌다는 것 만으로도 자격이 충분하시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학습 전에 여러가지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현장 일을 하면서 어떻게 공부를 해, 공부하려면 시간이 많아야지, 집안에 신경쓸 일도 많은데..이 모든것은 핑계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바쁜 와중에서도 공부를 할 것이고, 공부를 하기 싫은 사람이 여러가지 핑계거리를 만들어 시작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일단 시작하십시오. 책이 펴기 두려우면 우선 샘플강의를 하나라도 들어보십시오. 그때부터가 시작이고 그때부터가 기술사로 들어가는 첫 걸음입니다.


2. 자신감 상승 시기

첫 단원에서는 너무나 쉽게 느껴집니다. 아는 것도 많이 나옵니다. 마치 수학의 정석을 펴게되면 앞부분에서는 내가 아는 것이 많게 나오니까 내가 수학에 대한 천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과 같은 이치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잘 외워집니다. 학습에 대한 의욕도 높고, 집중도도 높습니다. 그리고 수강료를 낸 것이 아까워서라도 학원에 잘 나오고 마치 내가 이번에만 집중해서 하면 바로 기술사를 합격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3. 위기발생 및 위기 극복 시기

강의를 듣다보면 모르는 분야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교량, 터널 위주의 경험이 주로 있어서 상하수도, 댐, 하천 항만 같은 경우에는 지식이 전무했습니다. 들어도 도통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처음의 학습의욕이 4주동안은 "약발"을 받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점차 무뎌집니다. 수강료를 내기 전의 나의 모습은 사라집니다. 온갖 핑계거리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정신또한 풀어집니다. 공부 하기 싫은 감정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내용은 어려워집니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모르는 분야도 나오기 시작하면 더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전주에 배웠던 것들이 도통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앞글자를 따서 외우는 것도 저게 뭔 소린가... 입을 벌리고 듣게 됩니다.사실 공부하기가 지쳐, 몇 번 빠지기도 했습니다.

공부하기 어려운 것은 정말 당연한 일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이런 느낌을 받고나서 다시 마음을 다잡은 것이 4월 중반이 되었습니다. 약 30여일 남은 시간이었습니다.



4. 정리 및 자신감 회복 시기 (화룡점정, 포커스캠프)

어느새 시험이 2주로 코 앞에 돌아왔습니다. 답은 여전히 써지지 않고 빈칸은 많습니다. 시간이 가면갈수록 모르는 문제가 많아지고 옆에서는 기존에 합격하신 선배기술사에게 받아왔다는 명품 답안지가 돌아다닙니다. 저는 혼자서 공부하고, 다른 분들의 답안지를 공유받거나 읽어볼 자료가 없었습니다. 쉽게 말해서 학원친구가 없어서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그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히려 나만의 생각 나만의 의견을 정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주시는 파일, 도표그리기에 집중하였고 소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빈칸이라도 꾸역꾸역 써서 만들었던 100분 테스트 자료를 우표 모으듯이 모아보니, 생각보다 많은 답안지가 쌓여있습니다. 별도로 오답노트를 만들거나 정리자료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100분 테스트 때 썼던 펜은 검정색이었습니다. 복습하면서 채워 넣었던 색은 파란색이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하다고 생각한 색깔은 빨간색+형광펜 이었습니다. 첫주에는 파란색으로 쓴 글이 99%라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파란색 답안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차수가 지나가면서 시험 전에는 파란색 비율은 적어지고 검정색 비율이 높아집니다.

학원에서 시키는대로만 했었습니다. 마지막이 되어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학원에서 시키는대로 다 햇습니다. 빠지지 않고 학습하기, 나만의 의견을 정리하는 것을 해보기, 100분 테스트는 책을 보지 않고 학습하기..그러다보니 어느샌가 마지막 무렵에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 전에 그렇게 학습하지 못하셨다고 하더라도 마지막 정리 기회가있습니다. 바로 포커스 캠프입니다. 포커스 캠프에서는 100분 테스트를 매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 전에 못하셨더라도 이때를 집중적으로 활용하시고 연습하시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5. 마지막 정리, 그리고 합격 소식

포커스캠프 자료는 100% 외우지 못하더라도, 시험 전까지 그 대제목과 소제목으로 연결하는 부분을 각자의 논리대로 정리를 해두시면 답안 작성 시에 유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작성한 115회 후기에도 확인 가능하시겠지만, 실제 시험장에가보면 아는 문제와 모르는 문제의 비율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모르는 문제가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100분 테스트에서 도출되었던 나만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모르는 문제에서의 대처방안에 대해서 준비해두신다면 답안 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차 시험을 보고 나온 직관적인 느낌은 '잘 봤다.'입니다.

후련하기도하고 팔도 아프고 온 체력을 다 쏟아 넣었기에 힘들었지만, 내가 아는 것만큼은 잘 쓰고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합격으로 이어졌습니다.


6. 복기 및 추천 학습방법 (공부방법)

아래의 내용은 제가 실제로 학습하면서 시행착오를 겪다가 힘을 뺀 현실적인 계획이오니 참고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공부방법]

▶ 토요일
- 지하철 이동시간(약 50분) 동안 그 날 배울 것과 전 주에 배웠던 것들 예습 복습
- 학원 수강에 올인, 이후에 집에가서 복습을 해야지 하는 생각은 안함
- 몇 주 해보니 집에가서도 안하고, 계획을 세웠지만 못지켰을 때에 대한 스트레스 심함
- 학원에서 오랜 시간 앉아 공부하는 동안의 뇌를 쉬어줄 필요가 있음
- 주말동안 가족과 못한 것이 있으니, 저녁시간이라도 같이 보내고 맥주도 먹고 쉬는 시간 부여
- 대신, 자기 전 10분 전에 그 날 배운 것을 눈으로 빠르게 읽고 잠 (현실적인 집중력 유지)

▶ 일요일
- 전날 배웠던 것들에 대해서 지하철 이동 시간 동안 학습 (지하철 50분)
- 모의고사 시간에 절대 책을 보지 않고 머리를 쥐어 짜서라도 쓰기 연습
- 2달째까지는 빈칸이 많음 일반적이라면 1교시 13문제 중에서 4문제 정확히 쓸까 말까함
- 모르면 모르는 대로 그 100분 테스트를 오롯이 견뎌봄
- 대신 잡생각은 하지 않고 관련된 사진, 동영상 봤던 것들을 끊임없이 생각함
- 매주 잘 못썻던 원인에 대해서 분석 (기본지식부족, 도표/그림 오류, 기억력 부족 등)

▶ 주중
- 매일 학습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은 조건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
- 주중 150분을 전체 사용할 수 있는 날을 만들어서 꼭 "쓰는" 연습 (산업인력공단 표준서식 활용)
 → 100분 쓰기, 10분 휴식, 40분 복습 정리
- 눈으로 읽고 보는 학습은 공부한 것처럼 "착각"을 하게 만들어 아는 것처럼 느껴짐
 → 막상 시험장에 가면 기억에 나지 않기 때문에 쓰는 연습 위주 (특히 후반부로 갈 수록)


맺음말

제가 학원에서 경험해본바에 의하면 학습하시는 여러 선배님들께서는 저보다 경험도 풍부하시고, 실력도 출중하십니다. 저는 이번 기회에 저에게 맞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어서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시험을 봤던 것 같습니다. 이미 토목시공기술사가 되기 충분하신 분들께서 학원을 다니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간혹 시험의 목적에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스십니다. 토목시공기술사라는 자격증 시험은 기준에 맞춰 논술하여 내가 어떤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시공할 수 있다고 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시험입니다. 따라서, 지나치게 숫자에 연연한다든지 예쁜 도표와 그래프에 치중한 것보다는 포괄적인 시점에서 보시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힘을 빼시고 기본에 충실하시기 바랍니다.

38도가 넘는 무더위도 이제 슬슬 수그러 들어가고 있습니다. 아침저녁 날씨 일교차가 큰 가운에 감기 조심하시옵고,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더불어, 여러 예비기술사님들의 건승으르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두서없이 작성을 했는데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댓글로 적어주시면 주기적으로 찾아와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09.04


업데이트 2023.12.18

회사다니면서 기술사 공부 - https://civil-engineer.tistory.com/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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