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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RY'S Diary

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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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팀에서 근무하던 한 친구가 회사를 떠났다.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주된 이유라 한다.

본인의 의사대로 하고싶은대로 결정하는
친구가 내심 부러웠다.
같이 근무를 할 때부터 그래왔다.
누가 뭐라라던 하고싶은 말은 하고,
하기 어려운 부분에 있어서는 직위고하 막론하고
가감없이 말을 했다.

반면에 나는 전형적인 표준형 직장인이다.
시키는대로 군말없이하고,
가끔 회식자리에서 실수인척 술을 좀 더 주는
소심한 복수를 하는
그런 소심한 일반직장인이다.

나와 다른 사람이었기에
그런 모습이 부러웠고,
지금도 역시나 부럽다.

잘 가~
난 여기 남아서 계속 표준형 직장인을 계속 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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