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래건설일 래리킴입니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의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언급된 이후로 약 5년이 흘렀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새로운 정의가 나온 이후에는 다양한 산업에서 단어의 정의를 내리고,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연구와 보고서가 1~2년 이후로 발표가 되며, 3~4년 째에는 어떤 구체화된 목표내지 로드맵이 나온다.
하지만 정부, 산학 등 다양한 분야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설산업에서는 4차 산업을 어떻게 정의할 것이며, 어떤 방법으로 받아 들여야 하는지 갈피를 잡지 못한 상황이다. (적어도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그렇다.) 누구하나 명확하게 4차 산업혁명의 주된 기술은 무엇이고, 건설업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주는 사람이 없다. 그 원인에는 다양한 것이 얽히고 섥혀 있겠지만 처음의 4차 산업혁명의 정의를 내리는 컨셉 자체가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채 진행되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즉, 맞지 않는 퍼즐을 시간에 쫓겨 강제로 맞추려 했다는 표현이 더 가까울 것 같다.
4차산업혁명의 어원
지난 2016년 1월 20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WEF 회장은 2012년에 나온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정책에서 힌트를 얻어 4차 산업혁명의 도래를 주장했다. 인더스트리얼 4.0 정책으로부터 시작한 독일의 제조업혁신은 자동 생산체계(시스템)구축하고 생산과정을 최적화 하겠다는 산업정책인 것이다. 즉, 공장을 무인화 하여 IT시스템을 결합한 지능형 공장(스마트 팩토리)을 구현을 통한 제조업의 혁신을 하겠다는 것이 그 목적이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도 세계경제포럼에서의 4차산업 언급과 동시에 다양한 언론에서 대서특필하였다. 4차산업혁명을 정의하고 미래기술에 대한 연구에 대해서 분석을 통한 각 산업군에 적용을 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있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서적과 다양한 연구기관의 자료가 쏟아져 나왔다. 현재까지 한국에서 분석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자료를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미래기술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으면 기계가 인간의 영역을 침범, 대체하여 일자리를 잃는 것이 아닌가 하는 작은 문제에서부터 인간을 모두 대체할 것이라는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것처럼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앞에서도 언급했다시피 4차 산업혁명의 시작과 초점은 제조업에서 출발하였다는 것이다.
건설산업에 적용이 어려운 이유
제조업과 건설업은 차이점이 많다. 생산주체, 생산과정, 생산장소, 노동방식, 이익의 산정방법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술을 건설업에서 그대로 받아들이려면 건설업이 제조업이라는 것을 명백하게 입증할 수 있어야만 적용할 수 있다. 그래야 4차 산업혁명에서 주장하는 대로 건설업에서도 무인화, 자동화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부분에 있어서는 미래 기술에 대해서 선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이성적으로 옳은 방향이지, 모든 건설업은 제조업이다라고 정의하는 것은 억측일 뿐이라 생각한다.
건설업의 4차산업혁명 적용방법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이 도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과정에서 건설업은 가만히 보고만 있을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건설업에도 제조업화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면 될 것이다. 건설업을 제조업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건설업에서 제조업화 할 수 있는 부분을 찾는것이 핵심이다. 즉, 건설업에서 제조업화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기업이 단순노동집약적인 건설산업에서의 혁신을 이룰 수 있는 기업이 될 것며,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미래 건설시장에서 경쟁력있게 살아남는 기업이 될 것이다.
이것으로 4차산업혁명과 미래기술에 대한 밑밥 포스트는 마무리하고 그렇다면 선진 건설기업에서는 어떻게 이 상황을 바라보고 있고 대응하고 있는 것인지 실제 사례를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Engineer LARRY > 1) 4차산업혁명과 건설기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토그래매트리 방법을 활용한 건설미래기술 (0) | 2020.12.29 |
---|---|
제6차 건설기술진흥기본계획 「스마트 건설자동화 시범사업」 (0) | 2020.09.02 |
20개 국토인프라교통기술(20-Wonder) 개발 착수 (0) | 2020.05.07 |
4차산업혁명과 미래건설 로봇 (0) | 2020.05.04 |
인프라산업 4차 산업혁명과 만나다 (0) | 2020.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