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RRY'S Acquaintance/4) 메모
2021. 6. 9.
빨리 얕게, 천천히 깊게
안녕하세요? 민은정입니다. 코카콜라, 펩시, 스프라이트, 환타. 이 이름들을 불러보면 입안에서 뭔가 톡톡 튀는 느낌이 들지 않으세요? 마치 탄산음료수의 톡 쏘는 맛처럼 말이죠. 테슬라, 쏘나타, 아반테, 티볼리. 이 이름들은 ‘강하게 시작해서 쭉 뻗어 나가는 느낌’이죠. 마치 자동차가 엔진을 켜고 고속도로를 멈추지 않고 달려가는 것 같습니다. 킷캣은 원래 ‘chocolate crisp’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출시됐지만, ‘똑똑 부러지는 바삭한 느낌’이 드는 ‘kitkat’으로 이름을 변경하면서 지금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름은 본질적으로 부르고 듣는 것이기 때문에, 청각을 자극합니다. 청각으로 사람들을 유혹하기 위해서는 그 브랜드가 전달하고 싶은 감각이 느껴져야 합니다. 듣는 이로 하여금 직접..